'최연소' 진보당 손솔 "이준석 징계해달라…혐오·차별 멈춰야"
본회의 선서 후 이 의원 징계 촉구…22대 국회 최연소 의원
- 김일창 기자,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세원 기자 = 비례대표를 승계하며 22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이 된 손솔 진보당 의원(30)은 27일 국회에서 선서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징계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치인의 말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단호히 보여줘야 혐오와 차별을 멈출 수 있다"며 "이 의원을 징계해달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대선 3차 TV토론회) 다음 날 선거 운동에 나가며 힘이 축 빠져 기운이 돌아오지 않아 괴로웠다"며 "추위 속에도 광장을 지키러 온, 힘을 내 나온 내 친구들은 왜 어제 토론회를 보고 맥이 빠진 채로 돌아갔을지 곱씹어봤다"고 했다.
이어 "답은 하나였다"며 "이 후보가 TV토론 생중계에서 내뱉은 충격적인 발언에 모두가 동시에 한 방 얻어맞았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국민 청원 59만 명이라는 요청에 국회가 답해야 한다"며 "국회에 윤리특별위원회가 하루빨리 구성돼 징계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대선 3차 TV토론에서 성폭력 발언을 여과 없이 했다가 큰 비판을 받았다. 이 의원을 제명해달라는 국회 청원은 이날 기준 59만 6183명의 동의를 받았다.
손 의원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국회의원 사퇴로 비례의원직을 승계받았다. 의원직 승계 후 민주당에서 제명돼 진보당에 입당했다. 손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순번 15번이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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