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채현일 "주진우 법적조치…'장롱속 6억' 등 김민석 악마화 나가도 너무 나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진우의 이슈해설' 섬네일로 '장롱혹 현금 6억'을 내 거는 등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의혹 관련 공세를 펼쳤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진우의 이슈해설' 섬네일로 '장롱혹 현금 6억'을 내 거는 등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의혹 관련 공세를 펼쳤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주 공격수로 나선 주진우 의원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측 인사청문위원이었던 채현일 의원은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주진우 의원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며 "아마 당에서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 의원은 "주진우 의원이 후보를 집요하게 비난하다가 마지막에 이런 실수를 했다"며 " '장롱 속 현금 6억 원'이라는 유튜브(주진우의 이슈해설) 섬네일을 걸어 놓았고 페이스북에 '장롱에 수억 원, 6억 원을 쟁여놓았다'는 글을 썼다"고 강조했다.

또 "주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전국 지역위원장 명의로 국회 앞 등에 현수막으로 내 걸었다"며 "'장롱 속 현금 6억', '검은돈' 등은 너무 심한 음해, 악마화로 인해 김 후보도 수긍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허위 사실로 비방하는 건 상당히 문제가 있기에 당도 고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채 의원은 "(김 후보자는) 국민의힘 특정 의원(주진우) 사과가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마지막 질의 때 제출하려고 이미 내부적으로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안다"며 주 의원이 사과를 거부하는 바람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