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오늘 20조2000억 규모 '민생추경' 시정연설
전국민 15만~50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추경 절반
상임위원장 배분 후 속도…與 7월4일까지 처리 방침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시정연설이 26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다.
시정연설은 정부가 예산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자리이다.
정부가 마련한 20조 2000억 원 규모의 세출 추경안에는 소비여력 보강과 건설경기 활성화 등 경기 진작에 15조 2000억 원, 소상공인 재기 지원과 고용안전망 강화 등 민생 안정에 5조 원이 투입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추경의 절반인 10조 3000억 원이 투입된다.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50만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원한다.
소비 부진으로 경기와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취지이다. 소득 수준에 따른 차등 지급으로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여야는 전날(25일)부터 상임위별로 추경안 심사에 돌입했다. 여야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공석인 상임위원장 5곳의 배분을 완료하면 추경안 심사는 더욱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7월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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