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두 번 만났지만…상임위 배분 이견만 확인

양당 원내대표 "이견 남아…계속 논의할 것"
국회 상임위원장, 법사위 등 5곳 공석 상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6.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김일창 한상희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24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재차 회동해 쟁점인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회 본관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해당 문제를 재차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30여분 만에 회동을 마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견이 남아서 좁혀지지 않아 계속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계속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도 "여러 가지 상황을 조금 더 논의해야 한다"며 "이견이 남았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신임 원내지도부 첫 공식 회동을 갖고 26일 본회의 개최에는 합의했으나,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을 두고는 의견 합치를 보지 못했다.

우 의장은 두 원내대표에게 2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구성과 공석인 국회 상임위원장 5곳 인선을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공석인 상임위원장은 예결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몫),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