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하루 두 번 '만남'…"원 구성·추가 본회의 협의"
김현정 민주 원내대변인 "오늘 오후 5시 김병기·송언석 회동"
국회의장 주재 회동서는 '추경' '법사위원장' 두고 의견 대립
- 김일창 기자,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원태성 기자 =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회동에 이어 오후 다시 만나 쟁점인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논의한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5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일정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서 오전 11시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여야 신임 원내지도부 첫 공식 회동에서 만났다.
김 원내대표가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송 원내대표에게 요청했지만, 송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에게 법제사법위원장을 돌려달라며 맞섰다.
여야는 우선 오는 26일 본회의 개최에는 합의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한국전 참전 용사인 찰스 랭글 전 미국 하원의원 추모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우 의장은 두 원내대표에게 2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구성과 공석인 국회 상임위원장 다섯 곳의 인선을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에도 만남을 이어가는 건 해당 안건과 27일 본회의 등을 조율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김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후 만남은 27일 본회의와 관련한 조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7월 4일 전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야 원내대표와 우 의장은 26일 본회의 직후 다시 만나 관련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공석인 상임위원장은 예결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몫),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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