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대식 "김민석 청문회 보이콧 안 해…167석 與 막을 방법 없다"
"야당 목소리, 국민 목소리라 생각해 좀 겸손하게 청문회에 임해달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형성에 대해 거센 공세를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공격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당 일각에서 '증인 없는 청문회는 말이 안 된다'며 인사청문회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그 단계까지 간 건 아니다"며 당의 기본 방침은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김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직사회 전체의 도덕성과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이기에 김민석 후보자는 단순한 해명이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며 "김 후보자가 야당 목소리를 국민 목소리라고 생각해 좀 겸손하게 청문회에 임해달라"고 부탁했다.
진행자가 "민주당은 국민의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더라도 단독 처리를 검토하고 있다더라"고 하자 김 의원은 "우리가 끝까지 반대해도 민주당이 단독 처리하겠다면 막을 방법은 없다"며 167석의 민주당이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을 통과(재적의원 과반출석, 출석의원 과반찬성)시키는 걸 막을 수는 없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민주당이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좀 통 큰 정치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나를 반대하던, 비판했던 분들도 우리 국민이다.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한 것에 집권당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협치,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여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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