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정부 내각 인사 검증에 올인…인사청문 대책 의총 소집
김민석 겨냥 공세 이어질 듯…제2의 조국 검증 TF 출범 전망
김용태, 대한변협 방문…"與, 사법 관련 입법 의견 청취"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등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들의 검증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한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비리 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향후 내각 인선 전반에 대한 청문회 준비와 대응 방향을 원내 의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서 이어 전날 원내지도부 구성까지 마친만큼 본격적인 대여 투쟁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들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 검증 TF(태스크포스)'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TF 첫 타깃은 사적 채무와 아빠 찬스 등 의혹에 휩싸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새롭게 인선될 내각 구성원 전반에 대한 '인사 검증 TF'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 2019년 조국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조국 검증 TF'를 꾸리는 것처럼 검토하고 있다"고 고 밝혔다.
오후에는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 방탄법'이라 불리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대법관 증원법'이라 불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이른바 '사법 개혁'이라는 명목의 개정안 강행 처리를 비판하기 위해, 대한변협을 찾아 법조계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을 찾아, 김정욱 변협 회장을 만난다. 김 비대위원장 측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 관련 입법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조기 전당대회' 일정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윤곽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많은 의원들이 (선수별 간담회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줬다"며 "지금으로서는 (전대 일정과 관련해) 따로 의원총회에서 추가 논의를 하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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