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 패배 책임 '尹·권성동'…차기 보수 한동훈·이준석 순 [한국리서치]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보, 보수, 지역을 가리지 않고 21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윤석열 전 대통령, 그다음으로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게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누가 차기 보수진영 지도자로 적합하냐는 물음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문수 전 대선후보, 홍준표 전 대구시장 순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시사인의 의뢰로 21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패배의 가장 큰 책임자는 누구냐(3명까지 복수응답)를 묻자 윤석열 전 대통령(74%)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권 전 원내대표(47%)→한덕수 전 국무총리(37%)→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7%)→김문수 후보(22%)→한동훈 전 대표(20%)→홍준표 전 대구시장(15%)이 이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핵심 연령층인 60대,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윤 전 대통령→권 전 원내대표 순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찍었다는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56%) 다음으로 단일화를 거부한 이준석 의원(48%) 책임이 크다고 봤다. 권 전 원내대표는 40%로 3위였다.
한편 '앞으로 보수세력을 이끌 리더'를 묻는 질문에는 한동훈 전 대표(18%)→이준석 의원(10%)→김문수 전 후보(9%)→홍준표 전 대구시장(8%)의 순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에서 5일까지 이틀간 지역별, 성별, 연령별 기준 비례할당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 카카오톡 등을 통해 URL 발송)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6%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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