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성공 교두보 될 것"…민주 새 원내대표 김병기(종합)

국정원 고위직 출신 3선 의원…"부끄럽지 않게 임무 수행하겠다"
당심 20% 첫 반영된 원내대표 선거…수치 미공개 속 金 과반 득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병기 의원이 꽃다발을 들고 있다. 2025.6.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세원 기자 = 김병기 의원(3선)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한정애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 선출 결과를 발표하며 "김 의원이 과반수 득표해 22대 국회 2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부족한 저를 원내대표로 선출해 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원 동지들과 선배·동료 의원들께서 저를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돼 달라는 뜻일 것"이라며 "당원 동지들과 동료 의원들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종식·헌정질서 회복·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 통합과 국가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 167명의 의원님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해 의정 활동을 하는 의원님들 개개인의 성장을 힘껏 돕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다"며 "늘 상의드리고 경청하면서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2016년 서울 동작갑에서 처음 배지를 단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됐다. 권리당원 투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처음 도입됐다. 당은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