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호주제 폐지는 시작…여성리더 중심 서게 정치 혁신"

호주제 폐지 20주년 기념주간 행사 인사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5.6.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박소은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호주제 폐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더 많은 여성 리더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정치의 구조와 문화를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여성의정 주최 '호주제 폐지 2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여전히 많은 여성이 가족 안에서, 일터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과 싸우고 있다. 정치가 제도와 삶의 간극을 줄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호주제 폐지는 인권의 가치와 다양성이 존중받는 민주사회로 가기 위한 출발이었다"며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새로운 질문 앞에 서 있다.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자세로 그 해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별을 넘고 세대를 넘어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는 사회, 그 속에서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가 회복되는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도와 현실 둘 다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넘는 용기, 이제는 미래를 여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변화와 책임의 정치를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