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먹던 우물에 침뱉은 홍준표 서울시장 꿈, 이준석은 경기지사"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보수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연일 국민의힘과 대립각을 세우는 건 보수 새판을 짜 2026년 6월 1일 지방선거에 나서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서 변호사는 10일 오후 YTN과 인터뷰에서 '지금 홍 전 시장은 자기가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고 가듯이 국민의힘을 맹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내년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하고 신당을 만들어서 보수를 재편하려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하고 본인이 주류가 되는 신당을 이준석 의원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서 변호사는 "홍 전 시장은 서울시장 꿈이 있다고 한다"며 "측근들도 '홍준표는 서울시장, '이준석은 경기도지사 이렇게 바람을 일으켜 보자, 보수 새 판 짜자'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정확하게 들은 말이냐"고 하자 서 변호사는 "최측근 참모들에게 들었다"며 "국민의힘은 없어질 당이다. 한동훈과는 함께 못 가니 이준석과 내년에 신당을 만들어 바람을 일으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친윤들이 한덕수 총리를 후보로 앉히려고 경선을 왜곡했다"며 격분, 탈당한 뒤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은 존재 가치를 상실했다" "내란에 연루된 점이 발견된다면 위헌정당 해산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재명 정권이 곧 위헌정당 해산 청구를 헌법재판소에 낼 것이다"는 등 강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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