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딸 동주씨와 '이재명 안방' 계양서 사전투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이번 선거에 관심 높다는 것"
"지지율 격차 줄어 좋은 결과 확신…단일화 끝까지 노력"
- 박기범 기자, 구진욱 기자
(서울·인천=뉴스1) 박기범 구진욱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9일 인천 계양 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검은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주민센터에 도착했다. 곁에는 핑크색 재킷을 입은 딸 동주 씨가 함께했다.
김 후보는 신분증을 제출한 이후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에 들어간 뒤 기표를 마쳤다. 이후 투표함 앞에서 동주 씨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투표함에 용지를 넣으며 투표를 마쳤다.
이날 김 후보가 투표한 계양1동 주민센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역구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역구에서 투표를 진행하며 대선 막판 대역전극을 노린다. 투표에는 지난 총선 당시 이 후보와 맞붙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 했다.
김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인천에 아침에 조찬모임부터 자유공원 들렀다가 오는 길에 계양에 들렀다"며 "계양에 원 전 장관 지역구이기도 하고 같이 와서 투표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있다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7%를 기록 중인 데 대해선 "이번 선거에 관심이 높다는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딸 동주 씨와 함께 투표한 소감에 대해선 "딸과 함께 투표한 것은 처음"이라며 "제 딸과 함께 나와서 투표하니 아주 행복하다"고 웃어 보였다.
김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열세인 점에 대해선 "어제저녁에 나온 조사를 봐서 알겠지만, (제 지지율이) 아주 좋아졌다"며 "마지막 토론을 마친 후 조사한 것을 보면 급속히 추격 중이다. 빨른 시간 내 앞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재명은 3년 전부터 출발했고, 저는 우여곡절을 거쳐 한 달도 안 되는 (선거운동) 시간이었다. 지지율이 올라가는 길목에서 마지막 추격이 일어나고 있다. 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사전투표 제도를 개선하고 없앤다든지 이런 것 찬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사전투표를 안 하면 하루 만에 투표해야 하는 데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투표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있다. 그래서 사전투표 문제를 보완하면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정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가 철저히 관리해 그런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젓가락 발언' 파장에 대해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내용 자체에 대해서도 별도 주목하지 않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만 해도 워낙 소재가 많다. 아들에게까지 관심을 두기엔 시간 허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계속 노력하겠다. 하나로 뭉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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