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거부권 제한" 김문수 "국민 통합" 이준석 "야합 막아야"
3차 TV토론서 정치 개혁·개헌 공약 발표
권영국 "사회적 약자 포함한 광장 개헌 돼야"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4개 주요 정당 후보자들이 정치 개혁과 개헌에 대한 각 공약을 발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3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개헌하고 싶다면 개헌할 수밖에 없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연금 갖고 양당이 미래세대를 착취하는 야합을 했듯, 권력구조 개편을 양당에 맡겨 놓으면 기득권 세력끼리 권력을 나눠 갖는 개헌 야합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행한 줄 탄핵, 대법원장 청문회 등을 언급하며 "이게 바로 이재명 후보의 괴물 정치, 괴물 독재의 신호탄"이라고 지적하며 "이것 때문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런 상태에서 진정한 국민 통합, 모든 동서, 빈부, 노사, 좌우가 통합하는 정치를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보고 독주한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거부권을 41번 행사했다"며 "탄핵을 31번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5·18 광주민주화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책임 정치를 위해 4년 연임제를 도입하고 결선 투표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고 지방자치와 분권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헌법 자체를 부정하고 탄핵에 반대한 세력은 개헌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개헌은 시민이 주체가 되는 일로 노동자,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광장 개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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