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병역,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부사관 중 선택하도록"

"병역기간, 국민연급 크레디트 산입…초급간부 급여 현실화"
"공고한 한미연합방위 체제 기반, 북한 비대칭 위협 대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013년 1월 당대표 시절 경기도 파주 소재 방공부대를 방문해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마 등을 살펴본 뒤 부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6일 "공고한 한미연합방위 체제를 기반으로 한미 확장억제 체계와 3축 방어체계를 고도화하고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외교·안보 입장문'을 내고 "12·3 불법계엄으로 훼손된 대한민국 국군의 위상을 복원하고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기술을 적극 도입해 우리 군을 21세기 미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무적의 스마트 강군으로 육성하겠다"며 "군의 운용, 작전, 장비를 첨단화·스마트화·무인화해 병력자원 감소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개병제는 유지하면서 병역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는 군인력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높이고 확대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방산 분야에 있어서는 "정책금융체계를 재편하고 수출기업의 연구개발(R&D) 세제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고 복무환경을 개선하겠다"며 "간부들의 당직 근무비를 일반공무원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특히 초급간부에 대해서는 급여를 현실화하고 전월세 정책자금 연계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군 가족과 군무원에 대한 맞춤형 복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병역 전 기간 국민연금 군복무 크레디트 산입도 다시 약속한다"며 "군부대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 투명한 사후 규명 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성범죄 근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