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민주, DJ·노무현 때와 달라…현 방식으론 재앙만"

"노·김 정부 땐 진보라고 정의했으나 지금은 달라"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기림 손승환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7일 "현재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당시의 당과는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중도우파라고 말한 것에 대해 동의하냐'는 질문에 "노무현·김대중 정부에서 일하면서 당시엔 진보라고 정의 내렸으나 현재는 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런 시장 개방은 언제나 보수의 어젠다에 올라있었지만 노 대통령은 이걸 추진했고 파병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 대통령은 경제담당으로 김진표 부총리를 임명했는데, 당시 그는 중도 우파였다"며 "아주 유명한 중도우파 경제학자인 이현재, 그 다음에 저였는데 항상 시장경제와 시장개방, 경쟁이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믿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현재 민주당에서 최저임금을 도입해야 한다, 임시직들을 연구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정책은 중소기업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큰 정부를 믿는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엄청나게 대출, 차용을 얘기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 5년간 차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며 "원자력 발전소를 폐기해야만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은 말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자신들의 정책을 검토하면 좋겠다"며 "민주당의 현재 방식으로 정책을 이해하게 된다면 재앙과 같은 결과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말만 하는 걸로는 직면한 문제를 아무것도 풀 수 없고, 사람들이 낙담하고 궁핍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