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멍멍이도 주인 모시다가 죽어…대통령은 머슴일 뿐"

전북서 '오수개 이야기'…"잘못된 공직자 편들면 책임 물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전북 임실군 임실시장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임실=뉴스1) 김일창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7일 "멍멍이도 충직하게 주인을 모시다가 죽기까지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충직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임실 임실고추직판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그냥 국민이 부리는 머슴일 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 말을 하면서 '오수개 이야기'를 꺼냈다.

고려시대 문인 최자의 '보한집'에 나오는 이 내용은 고려시대 김개인이란 자가 술에 취해 풀밭에 잠들었고, 들불이 일어나자 김개인의 반려견이 개울에 뛰어들어 몸을 적셔 불을 끄는 일을 여러 차례 반복, 주인을 구하고 죽었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사람이 돼서 국민이 맡긴 일을 제대로 하기는커녕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죽이겠다고 한다"며 "그런 잘못된 공직자를 벌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을 편드는 이 나쁜 사람들을 우리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그렇게 하실 수 있다"며 "꼭 해야 하고 6월 3일이 그 새로운 세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사람을 잘 뽑으면, 도구를 잘 선택하면 더 나은 세상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문제는 사람이고,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