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입당설' 김상욱 "국힘서 참보수 실현 가능할지 고민중"

권성동 "본인이 거취 결정해야…발언·대처 해당행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제424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산불 관련 현안질의를 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박소은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자신의 탈당 및 더불어민주당 입당설과 관련해 "민주주의, 법치주의, 공정, 합리, 개방, 포용 이런 가치를 지켜갈 수 있는 참보수 정치인을 어떻게 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국민의힘에서 이런 가치 실현이 가능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1에 "어떤 길이 대한민국과 울산을 위한 길인가(고민이다)"라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 의원 거취와 관련해, 민주당이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의원은 전날 해당 보도에 대해 "민주당으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은 것은 없다"며 "지금은 국민의힘이 정통보수당으로 기능하도록 충정으로 원칙 회복과 쇄신을 촉구하고 있다. 따라서 탈당 등과 관련해 현재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당이 공당으로 보수당으로 회복이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극단적 상황이 도래하면, 울산시민과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고려해 그때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3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해 왔다. 지난 21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즉각 제명 △12·3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지난 22일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 강연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크고, 꽤 똑똑한 대통령이 탄생할 것 같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의원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의원 발언, 대처가 해당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권 원내대표가 밝힌 '해당 행위'에 대해 "정확히 인지는 안 된다"면서도 "민주당에서 영입 제안이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거기에 대해 선을 긋거나, 당원으로서 적절한 답변을 했는지 살펴봐 달라. 혹시 우리 당에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울 수 있는 답변, 표현이 녹아있지는 않았는지"라고 부연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