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한덕수측 영입시도설에 "근거 없는 얘기…그럴 일도 없다"

"원칙 없는 이합집산 방식, 좋은 정치 기대할 수 없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 홀에서 열린 '김대중(DJ) 대통령 탄생 100주년, 노벨평화상 수상 24주년' 기념식 및 기념강연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2.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의 영입 시도설과 관련해 "근거 없는 얘기이고 그럴 일도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난데없이 본인에 대한 영입 시도 기사와 관련해 문의가 많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한 매체는 구(舊)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한 권한대행 측이 극비리에 정 전 총리 영입을 시도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의 대권 출마를 돕고 있는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은 정 전 총리를 만나 국민의힘 입당을 적극 추진했다.

정 전 총리는 "이번 대선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며 "무조건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목표를 위해 원칙 없이 이합집산하는 방식으로는 좋은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는 대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