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사사건건 깐족대니 참겠나" vs 韓 "대통령에 아부한 사람 책임"

[국힘 맞수토론] 홍준표 "제가 당 대표였다면 계엄 일어나지 않아"
한동훈 "홍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기분 맞춘 사람이 게엄 책임"

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토론자로 서로를 지명한 뒤 밝게 웃고 있다. 2025.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정윤미 기자 = 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12·3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론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홍 후보는 "사사건건 깐족대고 시비 거는 당 대표 두고 대통령이 참을 수 있겠냐"며 비상계엄 책임을 한 후보에게 돌렸다. 한 후보는 "홍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하면서 기분 맞춰준 사람에게 계엄의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 토론회에서 '계엄 날 당 대표였다면 계엄을 막았을 것이냐'는 한 후보 측의 사전 질문에 "제가 당 대표였다면 계엄도, 탄핵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물론 대통령이 첫째 제일 큰 잘못이고, 그 다음이 야당의 폭거, 당 대표란 사람이 사사건건 대통령에게 시비 걸고 깐족대고 하니까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냐"고 말했다.

한 후보는 '당 대표 시절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위해 용산을 협박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홍 후보 측 사전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이 사실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홍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하면서 대통령 기분을 맞췄던 사람에게 계엄의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