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김·안·한·홍, 출마 자격 없어…내란 사죄부터 하라"

"적폐 4인방…양심 있으면 불출마 선언부터"
"국힘 경선 '크랩 멘탈리티'…우습고 혼탁해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던 중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심리학 용어인 '크랩 멘탈리티(Crab Mentality)'에 빗대 설명하고 있다. 2025.4.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임윤지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4명으로 좁혀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을 향해 "대선 출마 자격이 없다"며 공세에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의 자체 핵무장 공약으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자극적 공약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피해다"며 "중대한 외교·안보 사안을 포퓰리즘으로 다뤄선 안 된다. 무책임한 핵무장론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후보들을 "적폐 4인방"이라고 명명하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반이재명만 외치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선 출마 자격도 능력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천문학적인 비용의 보궐선거를 자초한 정당의 후보로서 일말의 양심이 남았다면 지금이라도 불출마 선언이나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경선을 심리학 용어인 '크랩 멘탈리티(Crab Mentality)'에 빗대기도 했다. 크랩 멘탈리티는 남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끌어내리려는 태도를 표현한 용어다.

한 위원은 "생머리니 드럼통이니 뻐꾸기니 이런 요사스러운 말만 남은 국민의힘 경선 때문에 선거가 우습고 혼탁해진다"며 "지금까지 국민의힘 경선이 우리 정치의 발전과 미래에 별 도움이 못 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란수괴 1호 당원'을 품고 있고 4명의 후보 모두 내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았다"며 "12·3 내란에 대한 재발 방지 약속과 대국민사과가 먼저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22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김문수·한동훈·홍준표·안철수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