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총 회장 만나 '청년 일자리' 당부…"기업 일률 규제 반대"

"국내 기업, 관세 쓰나미 피해 미국에 투자…청년은 어디서 취업하나"
"한국, 기업하기 어려워…4.5일제 등 일률 규제 법률은 현실에 안 맞아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손경식 회장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2025.4.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구진욱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김 전 장관은 15일 서울 마포구 소재 경총을 찾아 손경식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 김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쉬고 있는 청년이 54만 명"이라며 "젊은이들이 취업을 안 하면 결혼도 어렵고,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은 관세 '쓰나미'를 피해 미국에 투자한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 청년들은 어디가서 취업을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 장관은 손 회장에게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기업들의 국내 투자 활성화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의 취업 문제에 관심이 많다. 해외보다는 국내에 투자를 해줘야 한다"면서도 "그렇다면 '한국은 기업 하기 좋은 나라인가'를 따져보면 어려운 것이 많다"고 했다.

이어 "대표적인 것이 노사 관계인데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 최근 나오는 주 4.5일 제도"라며 "지나치게 모든 업종, 기업들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법률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아주 불편해지는 기업이 있을 수 있다"며 "호텔 등 접객업이나 연구·개발 업종 등 집중해야 하는 업무를 그러지 못하게 하는 것이 되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업종에 대해선 기업에 자율성을 부여해야지,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게 과연 옳은가"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엑소더스 코리아'는 그만하고 한국에 많은 기업이 투자하고, 외국 기업도 들어오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경제 위기 돌파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