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로 마지막 2가지 당부…'이완규 저지·추경 확대'

"한덕수 이완규 지명, 내란 종식 시급성만 재확인"
"최상목 10조 고수 추경 규모 대폭 확대 계속 요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5.4.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임윤지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하며 민주당에 이완규 법제처장의 헌법재판관 임명 저지와 추경 확대를 당부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오늘 이 전 대표가) 공개 최고위에서 사퇴하며 두 가지 당부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저지를 위해 당이 신속하고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헌법소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할 예정이며 (이 전 대표의 당부에 따라) 국회 청문회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마지막까지 추경안도 잘 챙겨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한 총리가 임기 만료인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내란 공범으로 의심되는 이완규를 지명했다"며 "내란 종식의 시급성만 재확인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가 임박 했는데 세계 각국의 협상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에서만 혹시 정략적인 목적으로 퍼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저희가 계속해서 치밀하게 감시하고 주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통상 위기 직면에도 불구하고 10조(의 추경)를 고수 중인데 추경 규모 대폭 확대 계속 요구 중"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이 전 대표는) 3주간 경선 과정에서 순회 경선을 하며 현장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될 것"이라며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