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 미래생각, 여야 모수개혁 겨냥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
"국민연금 제도 대한 헌법소원·납부 거부 운동 추진"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최근 여야가 합의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에 대해 "청년 세대는 들러리가 아니다"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18일 나왔다.
세대 간 공정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청년단체 '미래생각'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가 공인한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여야는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각각 13%와 43%로 인상하는 내용의 연금 개혁에 합의했다. 이 방안은 국민연금 기금 고갈 시점을 9년 정도 늦추는 수준이다.
단체는 "미래세대가 희생해야만 하는 국민연금이라면 과연 이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옳으냐"며 "이번 합의에 청년의 생각을 물어본 적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국민연금 재정을 위한 종합적이고 진정성 있는 논의를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을 비롯해 국민연금 납부 거부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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