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이 대통령인 1분 1초가 치욕"…파면 촉구 도보 행진 시작

국회 본관 계단서 출정식…14일까지 진행
"대한민국 그대로 두면 직무유기…할 수 있는 모든 것 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국회의원 도보행진 출정식을 마친 후 광화문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25.3.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민주당 의원 일동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민주당 국회의원 도보 행진 출정식'을 갖고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약 8.7㎞ 행진에 돌입했다.

도보 행진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이어진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당력을 총동원해 탄핵 인용 여론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정식에서 의원들은 윤 대통령 파면과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 따른 석방을 지휘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외쳤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파면은 민주공화국을 지키는 길이고 윤석열 복귀는 민주공화국을 파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행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헌법을 짓밟은 불의한 권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국민은 정의를 바로 세우고 독재를 종식하라고 명령했고 우리는 이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국정의 모든 기둥을 무너뜨리고 오직 사익과 독재적 야욕을 위해 권력을 휘둘렀다"며 "대통령 자리에 있는 1분 1초가 대한민국의 치욕이며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헌재는 헌법에 따라 헌법파괴자 윤석열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헌재가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해달라"고 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인도에서 침묵 상태로 도보 행진을 진행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 석방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그대로 두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판단,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