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암살 위협 받은 이재명에 방탄복 건의…음모 배후 밝혀져야"

전현희 "李에 노출 줄이라 건의…자체 조사도 진행"
"이 대표에게 불행한 일 생기면 전적으로 정부 책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3.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이 12일 이재명 대표의 암살 시도 제보와 관련해 "수사당국의 엄정 대응을 촉구한다"며 "당 차원에서는 이 대표의 방탄복 착용을 건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며 "대책위 차원에서는 의원들이 받은 제보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자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최근 당 소속 의원들이 받은 제보와 관련해 "특수부대를 전역한 OB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 암살 계획을 갖고 있다는 다수 제보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접수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한 테러 암살시도가 일어난 지 불과 1년 2개월 만에 또다시 암살 음모가 제기된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테러의 타깃을 즉각적으로 보호하는 조치가 대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특히 "최근 내란수괴 윤석열이 현직 검찰총장에 의해 석연찮은 이유로 석방되고 극우들의 준동이 거세지고 있다"며 "윤석열 탄핵을 앞두고 테러 위험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제1야당대표를 표적으로 하는 테러 시도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당국은 즉각 이 대표의 신변보호를 강화하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테러 예방과 진압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테러 음모의 배후와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대책위는 국민의 생명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 시도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이 대표의 활동 반경이 굉장히 넓고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대책위는 가급적 이 대표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것을 줄여주거나 자중했으면 한다는 건의를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이 대표에 대한 경호 조치를 하지 않고 그에게 불행한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당국과 정부의 책임이라는 것을 미리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