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尹 옥중 수발' 권영세·권성동 '관저의 졸개'로 자학 정치"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의 염태영 국정개입 조사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사단 회의에 참석해 미래한국연구소의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 자체여론조사 결과 자료' 관련 발언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의 염태영 국정개입 조사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사단 회의에 참석해 미래한국연구소의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 자체여론조사 결과 자료' 관련 발언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석방 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두고 "영화 '마지막 황제'에서 수용소에 갇힌 청나라 황제 푸이의 신발 끈을 묶어주던 신하가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옥중정치'를 수발하던 국힘의 투톱이 이제는 '관저 정치'의 졸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염 의원은 "두 사람은 국민에게 폭력을 사주한 내란수괴와 손절해도 부족할 판에 나팔수 노릇에 나섰다"며 "내란수괴에게 목줄 잡힌 국힘의 모습에 참담함을 넘어 안쓰러움까지 느낀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은 두 사람에게 '당을 잘 운영해 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며 "말 안 듣는 당 대표들을 몰아냈던 전력 탓인지 이제는 '내가 곧 국힘'이라 생각하나 보다"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국힘은 장단을 맞추듯 법원의 구속 취소가 윤석열 무죄의 증명인 듯 호들갑을 떨고 있다"며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하는 국힘은 지금 국민을 배신하고 민주 공화정을 위협하는 자학의 정치를 당장 멈추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