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로들 "여야, 헌재 '尹 결정' 따른다는 결의안 채택하라"

"국내외 위기로 빠져드는 대한민국 구한다는 구국의 차원"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추진 및 개헌 서명운동' 계속 진행

정대철 헌정회 회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대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여야 정치 원로들은 10일 정치권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따른다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민국헌정회에 따르면 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당 대표 등이 모인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국회 및 여야 정치권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따른다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위기 속에 빠져드는 대한민국을 구한다는 구국의 차원에서 국민 모두가 곧 있게 될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존중할 것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과 관계없이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추진 및 개헌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18일과 20일, 25일에 각각 대구, 부산, 전남 목포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개헌 결의대회와 토론회 및 서명운동을 열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대철 헌정회장을 비롯해 김진표·박병석 전 국회의장, 김무성·서청원·손학규 전 당대표 등이 참석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