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의정갈등으로 국민 불안감 계속…대화가 핵심"

의료현장 정상화 위한 정책 대화…"갈등 해소 출발점"
"당사자간 균형점 잘 맞추고 신뢰회복 위해 노력해야"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상법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2025.2.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강승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1년이 넘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해 "당사자 간 균형점을 잘 맞추고 신뢰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대화에 참석해 "이제는 어떻게든 (의정 갈등을) 해결해 가야 하는데 갈등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의정 갈등이 1년이 넘었다"며 "의료 현장에서는 의사 간호사, 환자 보호자 모두 고통을 겪고 있고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그런 국민들의 불안감도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의사 양성 체계의 정상 가동이 중단된 것에 대한 불안함, 또 국민으로서는 결국에 의료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크다"며 "학교 현장도 의대생, 교수진, 수험생 모두 혼란스럽다"고 했다.

그는 "크게 보면 의정 갈등인데 들여다보면 정부 간에도 또 의료계 내부에서 전공의와 수련 병원, 또 의대 지망 수험생과 현재 의대생, 또 병원과 의과 대학 간에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며 "여기에 환자와 피해자도 당사자 집단인데 차이를 좁히는 게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한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지난해 2월 의정 갈등이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과정을 겪으면서 두 당사자 간 누적돼 있는 문제로 참으로 골이 깊다"며 "엊그제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입장 단서를 달긴 했지만 동결한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집단별 그리고 분야별로 평가 반응이 엇갈리고 현장의 혼란은 여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정 갈등을 풀어가는 데 균형과 신뢰를 위한 노력, 두 가지 덕목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뢰는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 지켜지거나 회복되지 않는다. 당사자들이 함께 노력할 부분이 분명히 있고 대화는 그 핵심적인 키"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다양한 참여 주체의 이해관계가 얽힌 현안일수록 사회적 대화,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수적"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서 신뢰를 회복하고 쌓아가는 의미 있는 대화의 자리,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