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석방 후 "구속 52일간 많이 배워"…권성동·나경원과 통화

관저 이동하며 "애국시민에게 감사한 마음"…윤상현 전해
석방 늦어져…"어젯밤 제대로 못 자 피곤" 권성동과 통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3.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서상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과 전날 밤 통화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랫동안 고생하고 나오셔서 건강 괜찮은지 안부를 여쭙기 위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안부만 물었고 특별히 정치적이거나 정무적 사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권 원내대표에게 "당 지도부가 고생이 많았다"며 "건강은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자 피곤하다"고 말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윤상현 의원은 석방 후 관저로 이동하는 길에 윤 대통령으로부터 "'(구치소 앞에) 나와 있는 분들에게 정말 고생했다,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고 '구속 기간 52일간 많이 배웠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과거 구속 기소당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났다. 구속 기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고 말씀하셨다"라고도 전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분들한테 고마워한다. 그분은 영어의 몸이 된 상태에서 많은 걸 느꼈다"며 "대통령을 위해 애써준 국회의원뿐 아니라 애국시민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고 부연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도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