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검찰 미적거리는 이유는 뭔가…즉시 석방하라"

"즉시 석방 않으면 불법 구금된다는 점 명심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의료사고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3.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에도 검찰이 석방 여부를 두고 장고에 들어간 데 대해 "즉시 석방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석방을 미적거리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구속 취소는 헌재 결정례에 따른다면 항고할 수 없음은 자명하다"며 "즉시 석방하지 않는다면 불법 구금이 됨은 검찰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도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2012년 법원의 구속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검사가 즉시 항고할 수 있도록 한 형소법 조항을 위헌으로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한마디로 검찰이 왈가왈부할 건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뜸 들이지 말고 즉시 석방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10시쯤 언론 공지를 통해 "아직 검토 중이고 결정된 바 없다"며 "결정이 되면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