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馬임명, 한덕수에 공 넘어갈듯…9번째 재판관 임명돼야"

BBS라디오 출연…"헌재 결정 내리면 따르는 게 맞아"
"대선 전 개헌 현실적으로 불가능…내년 지선때 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비공개 면담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공이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총리의 탄핵심판이 기각된다는 전제하에 책임이 원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 총리에게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헌법과 법치주의가 민주주의의 가장 근간"이라며 "헌법재판소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린다면 그걸 따르는 게 사실은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기가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아홉 번째 헌법재판관이 임명될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는 현재 마 후보자의 임명권을 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직접 압박하기보단 헌재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원론적인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떠오르는 '대선 전 개헌론'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가장 빠르게는 내년 지방선거 때 하는 것이 맞다. 여야가 서로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 그때까지 합의가 된 부분만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걸음을 나가면 제일 좋지만 한 걸음을 못 나가면 반걸음이라도 우선 나가는 게 정치의 올바른 수준"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만약 대통령의 꿈이 있다면 임기를 불행하게 마치고 싶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개헌에 적극 동참하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조기 대선 출마와 관련해선 "당내 경선에서 굉장히 좋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 나름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할 생각"이라며 "중도에서 한 표라도 우리 쪽으로 가지고 올 수 있는 측면에서 제가 제일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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