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지도부, 허은아 일단 포용…이준석 거리유지 '공정경선' 준비
허은아 징계 유보…내홍 지속 시 윤리위 회부 카드 만지작
공정성 위해 '유일후보' 이준석과는 거리…시사회 불참 무게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개혁신당은 조기 대선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며 당 내홍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당내에서 공개 마찰을 빚은 허은아 전 대표의 윤리위원회 회부 가능성을 우선 유보하고, 이준석 대표와는 일정 부분 거리 두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 지도부는 최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허 전 대표를 윤리위에 회부하지 않기로 잠정 합의했다.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허 전 대표 측이 지도부 일부를 대상으로 소를 제기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해 고초를 겪었지만, 당 화합을 위해 포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리에 배석한 최고위원들도 이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후 추가 최고위를 열어 윤리위를 구성했다.
당 지도부는 현재 허 전 대표에게 내홍을 종식하고 이달 말까지 당에 다시 돌아오라는 뜻을 전달한 상태다. 이를 거부하고 외곽에서 개혁신당·이준석 때리기를 지속할 경우 윤리위 처분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한 셈이다.
이밖에도 개혁신당 지도부는 허 전 대표가 반환하지 않은 당대표 직인, 당 계좌 또한 갱신한 상태다. 해당 행위 처벌 역시 유보해뒀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뉴스1에 "일부에서는 '허 전 대표를 너무 봐주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일정 기간 같이 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물음은 던질 필요가 있다"며 "당이 정상화 과정으로 가는 상황이니 똘똘 뭉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처럼 허 전 대표에게 복귀 가능성을 열어줌과 동시에 대권 후보인 이준석 의원과는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이 의원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유일하게 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추후 이뤄질 공천 및 심사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를 피하고 객관성을 담보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다.
이를 위해 일례로 당 지도부는 이달 24일 열리는 이 의원의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 서울 시사회 불참에 무게를 두고 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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