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명횡사' 박용진 어떻게 되살릴까…통합 시험대

13일 김경수 이어 오늘 대표적 비명 인사 박용진 만남 주목
24일 김부겸·27일 임종석 연쇄 회동…김두관도 일정 조율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트럼프 시대 : 한미동맹과 조선산업·K-방산의 비전' 현장 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방산·조선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5.2.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비이재명(비명)계 박용진 전 의원과 만난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시작으로 비명계 인사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통합 행보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박 전 의원은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

이번 만남은 이 대표가 본격 조기 대선 국면을 대비한 당내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 전 지사를 시작으로, 21일 박 전 의원,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 27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네 사람은 모두 대표적인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들이다. 아울러 김두관 전 의원과도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이다.

특히 박 전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공천받지 못했다. 현역 의원 의정 활동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아 30% 감점을 받았던 박 전 의원은 세 차례의 경선에도 불구하고 공천에 실패했다.

박 전 의원 외에도 비명계 다수가 공천을 받지 못해 '비명횡사'라는 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대표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쌓인 갈등을 털어내고 대선 국면으로 함께 나갈 수 있는 구체적 제안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 전화 받고) 솔직히 만감이 교차했지만 만나기로 했다"며 "만나서 풀 건 풀고 맺을 건 맺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2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도 "(이재명이) 먼저 보자 했으니 일단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내란 세력 재집권 가능성을 최대한 저지해야 하는 것이니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같이 의논해야 한다"고 전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