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 ·여당 'AI 추경' 추진에 "진정성 갖고 논의 임해야"
"지금이라도 AI 국가경쟁력 강화 나선 것 다행"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과 정부가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미래 민생 추경을 적극 편성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진정성을 갖고 추경 논의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진즉 35조원 규모의 추경안에 2조원의 AI 추경 필요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병역특례,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방안 등을 담아 제안한 바 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당정이 지금이라도 AI 국가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미래·민생 추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은 이를 위해 2조원 규모의 GPU,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의 큰 예산 결단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년 상반기 GPU(그래픽처리장치) 2만장은 이미 정부 예산안에 담겨있는 1만 8000장을 과대포장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정부·여당은 구체적 AI 민생 추경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더욱이 재정 당국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며 "혼선이나 졸속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우려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추경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지금은 민생과 경제를 살려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기하지 않기 위해 조속히 추경을 논의해야 하고, 추경에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살릴 조속한 추경 편성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협의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