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반도체법, 이재명 반대 아닌 정책 부동의…오히려 격려"
라디오 인터뷰…"국힘이 국정협의회 지도부 회담 파기·번복"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 연설 두고 "귀를 씻고 싶었다" 혹평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2일 "이재명 대표를 반대하는 게 아니고 그 정책적 입장을 제가 동의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금융투자소득세에 이어 반도체특별법에서도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이런 행보가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가 반도체특별법의 최대 쟁점인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조항에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도 정책위의장이 그런 정책적 소신과 원칙을 견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오히려 저를 격려해 주고 계신다"며 "그래서 아무런 부담 없이 제 정책적 소신이나 원칙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 초 예정됐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표 간 4자 국정협의회가 사실상 무기한 보류된 가운데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이 국정협의회 본회의 개최 합의를 파기하고 번복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반도체특별법과 추경 등에서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실무선에서 결단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 거 같다"며 "특히 국민의힘이 이를 어려워하는데 그렇다면 지도부 간 회동으로 넘기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사안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 의제에 대해서는 지도부 간 회동을 통해서 결론을 내자고 하는 데 양당이 합의했었다"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전날(11일) 열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관해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가서 귀를 씻고 싶었다"며 "논평할 가치도 없는 그런 연설이었다"고 혹평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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