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폰' 판도라 상자 여는 민주…명태균 국회 소환
12일 법사위 특검법·현안질의 상정…19일 의결 추진
명태균, 증인 출석 가능성…창원지검 증인 채택 검토
- 한병찬 기자,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겨냥한 '명태균 특검법' 발의에 이어 명 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현안질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1일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한다. 앞서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지도부 등에 특검법 발의를 보고했다며 "11일 오후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명태균 특검 추천 방식은 기존 내란 특검법과 같은 대법원장 추천의 제3자 추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수사 대상은 △여론조작 △선거개입 △부정선거 의혹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 불법 개입 의혹(창원산단) 등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2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명태균 특검법을 상정할 예정이다. 또 명 씨를 긴급현안질의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도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는 19일 명태균 특검법을 의결할 가능성이 높다"며 "명태균 게이트 관련한 현안 질의도 19일에 하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사위는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창원지검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명 씨와 소통한 만큼 명 씨가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라디오에 출연해 "설 연휴 기간 명태균을 면회하고 왔다"며 "(검찰이 명 씨의 황금폰을 입수하지) 못한 것 같다. 민주당이 잘하면 (명 씨가 황금폰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명 씨는 또 윤 대통령이 '황금폰'이 공개되는 게 두려워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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