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中 랴오닝성 당 서기 면담…한국 기업 지원 요청

우원식 "안중근 의사 유해봉환, 한국 국민 염원…잘 살펴달라"
하오 서기 "많은 한국기업과 협력 원해…유해발굴 노력할 것"

중국을 방문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8일(현지 시간) 오후 하오 펑 랴오닝성 당 서기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국회의장실 제공)2025.2.9/뉴스1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현지시각) 하오 펑 랴오닝성 당 서기를 만나 한중 지방 교류 확대에 힘을 모았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 교류는 한중관계 발전에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특히 랴오닝성을 비롯한 동북3성은 우리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한국과 역사·문화·정서 면에서 유대가 깊은 지역"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최초의 동북3성 방문은 한중관계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국회도 한중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중 지사 성장 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우리 지자체와의 협력이 계속 확대되기 바란다"며 "현지 경제에도 이바지하는 호혜적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우리 진출 기업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안중근 의사 관련 유적지 등 다수의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보존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올해 순국 115년이 된 안중근 의사 유해 봉환은 한국 국민의 염원이니, 랴오닝성에서도 잘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오 서기는 "더 많은 한국 의원대표단이 랴오닝성을 방문하고, 교육·문화·스포츠·청소년 교류도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랴오닝성과 한국은 경제구조의 보완성으로 협력 가능성이 크고, 비즈니스 환경도 많이 개선되고 있어 더 많은 한국 기업과 협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오 서기는 "안중근 의사가 민족의 영웅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유해 발굴과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에 대해 중국 중앙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