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정협의회 연기 요청…민주 "어깃장 말고 나와라"(종합)

김상훈 "의제 합의하지 않아 난상토론 벌어지면 무리"
진성준 "공연히 어깃장 놓지 말고 즉시 나올 것 촉구"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김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 측에 국정협의회 연기를 요청했다. 의제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회의를 열게 되면 난상토론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어깃장 말고 나오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특별법은 어느 정도 절충 협의안을 도출할 수 있는 분위기인데, 오는 10~11일 중 실무회의를 한 번 더 한 후 국정협의회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 실무협의하고 다음 주 국정협의회를 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판단에 따라 국회의장실에 재고 요청을 해놓은 상황"이라며 "의제를 합의하지 못하고 국정협의회로 넘겨 난상토론으로 결정하게 하면 굉장히 무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의 이같은 요청에 민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공연히 어깃장을 놓지 말고 즉시 국정협의회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지난 2월 4일 실무회담의 유일한 합의 사항은 '오는 10일과 11일 중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를 개최한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의힘이 갑자기 본 회담의 연기를 요구해 온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반도체특별법 처리 후 추경(추가경정예산)을 논의할 수 있다는 국민의힘의 연계 전략도 납득할 수 없지만 이제는 한술 더 떠 추경을 연금개혁특위 설치와도 연계하는 듯한 태도는 더욱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