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현종 '외교안보 특보' 임명…'노무현·문재인 정부 출신'

외교안보 분야 인재 영입…金 "트럼프 준비·국격 증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선거대책위서 국제통상특보단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임명식에서 김현종 외교안보 보좌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당대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노무현·문재인 정부 출신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임명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임명장을 받은 후 "국제사회 지형이 실시간으로 달라지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 문제 또한 급변하고 있다"며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경험을 토대로 정교한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익이란 입체적이고, 더 확고한 주인의식으로 지켜야 한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국익·국격의 증대를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 분야 인재로 영입된 김 전 차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한 인물로, 노무현 정부 당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단을 이끈 경험이 있다.

성과를 인정받아 문재인 정부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 외교안교특별보좌관과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1월 당시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제통상특보단장을 맡은 적이 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