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동훈, 사태 해결에 도움 안 돼 입 다물고 있을 뿐"

"尹, 전면 부인하면 전투 모드…우경화 바람 얼마나 지속될지"
"尹 비상입법기구 쪽지 부인, 내란 수괴 김용현이란 것…당황"

김종혁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22일 한동훈 전 대표의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지 활동을 안 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친한동훈계인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BBS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현재 상황에서 말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해서든 꼬투리를 잡아서 공격하려고 하니, 사태 해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으니까 지금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대표가 정치를 그만둔 건 아니지 않냐. 은퇴를 한 건 아니다"라며 "(조기 대선 시 보수 진영 주도권은)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극우 세력 유튜버 및 전광훈 목사 등과 밀착한단 지적에 대해선 "저는 절연해야 한다고 보지만 그게 가능할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다"며 "대통령이 계엄 이후 처음에는 2선으로 후퇴한다고 하고 국민께 사과했다가 투명하게 수사를 받겠다고 했다가, 그것을 전면 부인하시면서 지금 싸우는 모드로 가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까 강성 지지자들이 결집했고, 민주당이 보여주는 폭압적 모습, 점령군 같은 태도들까지 더해지면서 지금 강력한 우경화 바람이 불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게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유튜버들에 설 선물을 보낸 것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일 땐)예산을 선물을 보내는 대신 편지를 보내고, 노원의 백사마을에 연탄 7만 장을 배달했다"며 "그게 어떻게 보면 따뜻한 보수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비상입법기구 쪽지'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지금 '나는 그런 걸 쓴 적이 없다'는 거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썼다는 것"이라며 "그 얘기는 지금 현재 수사 받고있는 내란죄 수괴가 본인이 아니라 김용현이란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 부하들과 연루됐을 때 태도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다 내 책임이고 내 탓이고 내가 명령한 거니 내 부하들은 건드리지 마라' 할 수 있고, 어제처럼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내가 한 게 아니다' 주장을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은 후자를 택하신 것 같다. 당황스럽더라"고 했다.

그는 "'내가 아무리 뭘 잘못 했어도 내 지지자들이 많으면 헌법재판소는 정치적 판결을 할 것이 아니냐' 이런 계산을 하고 계신 것 같다"며 "그래서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한 행동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