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美 대사대리 면담…"양국 보수정당 우정으로 한미동맹 도약"
"트럼프 취임 축하…LA 산불 피해 복구 기원"
조셉 윤 "굳건한 한미동맹 보다 중요한 것 없다"
- 박소은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박기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부임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임시 대사대리를 만나 어려운 시기 한미동맹을 강화해나가자고 전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윤 대사대리를 만나 "다음 대사 부임까지 저와 일을 같이 하시게 됐고, 주한미대사관에 (윤 대사대리가) 이를테면 비대위원장 역할이 아닌가 싶다"며 "어려운 시기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사대리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7일 퇴직하면서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권 비대위원장과는 20년 이상 된 인연으로, 이날 국회에서 "오래간만이다"라고 한국어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조셉 윤 대사는 한국에 근무하실 때 그야말로 가까운 관계였고 일도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한다. 특히 그 사이 조셉 윤 대사께서 말레이시아 대사, 또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을 역임하셨다"며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조셉 윤 대사가 한국에 다시 부임하게 돼서 아주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서 날짜로는 20일이지만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취임하시게 됐는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직접 서한을 통해서 축하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미 전달했지만 윤 대사께서 워싱턴에 저와 우리 당의 축하메시지 잘 전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바이든 정부와도 많은 협력관계를 많은 협력관계를 돈독히 했고 또 많은 성과를 냈지만 특별히 공화당과는 국제민주연맹 회원정당으로서 보수의 가치를 기반으로 정당간 우정 다져왔다"며 "양국 보수정당 간의 우정이 한미동맹이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하는데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LA 산불로 많은 미국 국민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하루빨리 복구해서 재미한국인을 비롯한 모든 LA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윤 대사대리도 "다시 이렇게 국회로 돌아와서 오래된 친구를 보게 되고, 또 친숙한 친구 뵙게 돼 굉장히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LA 산불 관련된 위로의 말씀과 우려 말씀 전달해주신 것 감사드린다. 제가 새롭게 출범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같은 말씀 메시지 분명하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어 "알다시피 굉장히 오랜 시간 외교관 생활을 했고, 40여년 넘는 시간 외교관 생활하면서 공직자 생활을 했다"며 "이 중에서 상당 부분은 한미관계 관계된 현안을 담당했다. 따라서 저에게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 없다"고 했다.
윤 대사대리는 "97년 IMF 외환위기가 있었는데 그 당시에도 한국 국민들이 정말 똘똘 뭉쳐서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따라서 어떤 위기라도 이같은 위기를 통해서 한국이 더 강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런 가운데 모든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을 지지하고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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