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자리 이동 요청'에 김용원…"차라리 퇴장시켜 달라"
국회 운영위 현안질의 출석한 인권위
- 이재명 기자, 이광호 기자,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이광호 박세연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 상정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가인권위원회를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당초 계획했던 대통령 경호처 현안질의 일정은 철회했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운영위는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을 상정한 인권위를 규탄하고 경위를 파헤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인권위는 13일 '2025년 제1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김용원·한석훈·김종민·이한별·강정혜 5인 위원이 공동 발의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극복 대책 권고의 건'을 상정해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인권위 직원들과 시민단체·야당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며 결국 파행됐다.
안건에는 △국회의장은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소추를 철회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도록 할 것 △헌법재판소장은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다른 탄핵심판 사건들에 앞서 신속하게 심리하고 결정할 것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에서 피청구인의 방어권을 철저히 보장할 것 등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서 안창호 인권위원장과 김용원, 이충상 상임위원 등이 야당 의원들의 질의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김용원 상임위원의 거친 답변에 자리를 뒷쪽으로 옮길 것을 요청 했으나 "차라리 퇴장 시켜달라"고 말했다.
이에 국회 관계자가 김 상임위원의 자리에 위치한 마이크를 바닥으로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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