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장 재집행'에 국힘 의원 22명 관저 앞으로…여야, 국회 비상대기
與의원 속속 집결…권성동 국회 나와 "영장 집행 당장 중단하라"
민주당 "심판대 나올 시간" 조국혁신당 "尹 반드시 피고인석"
- 조현기 기자, 서상혁 기자, 원태성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서상혁 원태성 임윤지 기자 = 국민의힘 의원 22명 이상이 15일 오전부터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다. 여야 의원들도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회에서 비상 대기 중이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대통령 관저 앞에는 22명 이상(오전 5시 30분 기준)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관저 앞에서 공수처의 영장 집행에 항의 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저 앞에 집결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윤상현·박대출·이상휘·강명구·조배숙·조지연·이만희·성일종·이철규·정희용·김정재·정점식·권영진·이종욱·강승규·박성민·구자근·유상범·장동혁·김위상 의원 등이 관저 앞에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공수처 등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면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한 의원은 다른 의원들에게 "(경찰이) 손으로 밀쳐도 우리는 싸우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회에서 비상대기 중인 여야 지도부는 수사당국에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집행이 시작되며 여야 지도부도 숨가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오전 6시부터 비공개 원내전략회의를 진행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공수처, 경찰, 경호처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과 경찰과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체포영장 집행을 고집하는 공수처 태도는 과연 국민을 위한 기관이냐, 자존심만 세우려는 기관이냐"며 "체포영장 집행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조금 전 오전 6시부터 의원총회를 시작했다. 조국혁신당도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및 의원총회 긴급연석회의를 진행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씨는 이제 무의미한 농성을 끝내고 법 집행에 협조하라. 이제 헌법과 민심의 심판대 앞으로 나와야 할 시간"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경호처 수뇌부들에게 경고한다"며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계속해서 방해한다면 관용은 없다"고 말했다. 관저 앞으로 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몰락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즉각 철수하고 내란 종식과 국정 안정에 협력하라"고 비판했다.
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윤석열을 반드시 피고인석에 세우겠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헌법에 맞지 않는 비상계엄 따위로 친위 쿠데타를 꿈꾸는 일이 다시 없도록 역사의 처연한 교훈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새벽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한남동 관저에 가려고 했으나 공수처에서 현장 참관을 자제해달라 해서 오늘은 국회에서 윤석열 체포될 때까지 비상대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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