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계엄 선포되자 "국회로 모여야 한다"…국힘은 혼선
민주당 "국회로 모이자" 강조할 때 국힘은 "우린 어찌해야 하나"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단체 대화방을 통해 국회로 모이기로 하고 신속하게 달려갔다. 혼선을 빚었던 국민의힘과 사뭇 달랐다.
MBC는 20일 지난 3일 오후 10시 27분부터 11시 7분까지 민주당 의원 전원이 모여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방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천준호 의원은 오후 10시 28분 "지금 국회로 모여야 한다"고 가장 먼저 말했다.
강유정 의원도 "일단 모두 국회로 와야 하지 않겠냐"고 했고, 허종식 의원도 "국회로 모이자"고 했다. 김용민 의원은 곧바로 "바로 국회로 모여야 한다"고 전했다. 복기왕 의원은 "국회로 가겠다", 권향엽·김영진 의원은 "국회로 모이자"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약 13분 만인 오후 10시 41분 "긴급 상황"이라며 "모두 국회로 집결해달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국민의힘 단체 대화방은 비교적 조용했다.
TV조선에 의하면 김소희 의원은 10시 45분에 "민주당은 바로 국회 소집한다는데 우리는 어찌해야 하냐"고 물었다. 권영세 의원은 "그러게. 비상으로 국회 해산으로 하겠다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박수영 의원에 의해 10시 49분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는 취지의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명의의 공지도 공유됐다.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는 11시 3분에서야 첫 비상 의원총회 공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약 35분 만이었다. 국민의힘 비상 의총 장소가 국회, 당사로 바뀌며 대다수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참석하지 못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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