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비상계엄 막아라"…국회 광장에 헬기 착륙 저지용 버스 배치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 헬기 타고 진입…
윤 대통령 국회 기습 방문 대비용 해석도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국회는 6일 헬기 착륙 방지 목적으로 광장에 대형버스를 배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계엄군은 헬기를 타고 운동장에 착륙해 국회에 진입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이날 오후 헬기의 착륙을 막기 위해 국회 잔디광장 및 국회 운동장에 대형버스 등을 배치 중이라고 공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3분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중무장한 계엄군은 헬기를 타고 국회 운동장에 내렸다. 이후 계엄군은 의원들이 계엄 해제 요구안을 처리하고 있는 본회의장 코앞까지 들이닥쳤지만 민주당 보좌진과 당직자들의 저지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4일 "국방부가 헬기로 24차례에 걸쳐 계엄군 230여 명을 국회 경내로 진입시켰다"며 "0시 40분에는 계엄군 50여 명을 추가로 국회 외곽 담장을 넘어 진입시켰다"고 전했다.
또 "무장한 계엄군은 국회의사당 정현관과 후면 안내실을 통해 의사당 진입을 시도하였고, 0시 24분 국회의사당 2층 사무실 유리를 깨고 물리력을 행사해 의사당 안으로 난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조치는 윤 대통령의 기습적인 국회 방문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우원식 국회장은 이날 긴급담화를 통해 "대통령의 국회 방문 계획이 있다면 이를 유보해 주시길 바란다"며 "방문하시더라도 경호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 방문 목적과 경호에 대한 사전 협의 없이는 대통령의 안전 문제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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