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일본대사 면담 연기…"日측 요청"
오는 13일 접견 예정이었으나 日대사관측 최근 연기 요청
광복절 앞두고 '조선인 강제노역' 日사도광산 논란 의식한듯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의 면담이 일본 측 요청으로 미뤄졌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우 의장과 미즈시마 대사는 오는 13일 접견하기로 했으나, 최근 일본대사관 측이 일정상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다.
일본대사관 측은 구체적 사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복절을 앞둔 데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피해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의장은 지난 6일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정부가 합의한 것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일본 대표는 강제노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용어를 사용해 강제성을 재차 부정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이를 용인하고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했다"고 비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 국회는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철회 및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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