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애완견' 논란에 "언론이 아님을 입증하라"는 노종면

"이재명 나열한 논거 하나씩 검증해 보면 토론 가능해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공판에 출석, 입장발표 전 시민들을 향해 조용히 해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4.6.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애완견' 발언에 대해 "언론이 의문에 답을 찾음으로써 애완견이 아님을 입증하길 바란다"고 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애완견이냐 아니냐는 결국 기사로 평가된다"며 "이 대표가 나열한 논거를 하나씩 검증해 봐라. 그럼 비로소 토론이란 것이 가능해질 테니"라고 적었다.

이어 노 원내대변인은 "안부수 판결에 대한 한국일보 기사는 '초선 이재명 엄호' 등의 기사들처럼 변죽을 울려서 낙인이나 찍으려는 안쓰러운 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만큼은 반갑다"면서도 "다만 좀 더 본질에 다가가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김성태 등이 주가 상승을 노렸다고 기소했지만 재판부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한 점 △쌍방울 대북사업이 주가조작 목적임을 보여주는 문건들을 재판부가 무시한 점 △재판부가 이재명 당시 도지사에 대한 이화영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이재명 방북용'이라고 판단한 점을 들으며 "이런 의문에 언론이 답을 찾음으로써 애완견이 아님을 입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진실 보도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이 공세에 나서자 노 원내대변인은 전날 "권력이 주문하는 대로 받아쓰고 권력에 유리하게 프레임 만들어주는 언론을 학계에서도, 언론에서도 애완견(랩독 Lapdog)이라 부른다"며 "애완견은 감시견의 반대편 언론일 뿐 애완견이라 했다고 언론 비하, 망언 따위 반응이 나올 일이 아니다. 스스로 무식하거나, 듣는 이가 무식하지 않고서야"라고 반박한 바 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