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난 거짓말 하는 법 몰라…충청 '워싱턴D.C'로 재탄생"

"대한민국 중심 옮겨지는 것…진짜 충청 중심 시대 실천할 것"
지난달 27일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공약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 대학로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공주 부여 청양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정진석(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충남=뉴스1) 조현기 김예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충청이 진짜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국회의사당의 세종 이전과 함께 충청권 발전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대 후문 삼거리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100일밖에 안 돼 거짓말을 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 위원장은 "여기 충청에 국회가 통째로 이전되면 국회의원만 삽니까. 대한민국 중심이 옮겨지는 것"이라면서 "충청이 발전할 것이고 경제가 활성화돼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그 배후 지역인 이곳 공주·부여·청양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충청 시대를 약속한 사람이 많았지만, 진짜 충청의 중심 시대를 실천한 사람은 우리가 처음 될 것"이라고 외치며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정진석 후보와 함께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사당을 세종특별자치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세종시 국회의사당 부지 자료사진 ⓒ News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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