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 이상헌, 내일 탈당·무소속 출마…"각오 단단히 했다"
울산 북구 출신 재선 의원…"어떤 조건 들어와도 수용할 수 없어"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재선인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탈당한다.
민주당이 최근 이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를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한 진보당에 양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울산 북구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위치해 있어 노동계의 대표적 텃밭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28일 뉴스1과 통화에서 "결정은 다 됐다. 각오 단단히 하고 있다"며 "당에서 어떤 조건이 들어와도 수용할 수 없다. 29일 오후 2시에 기자회견에서 자세히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향후 거취와 관련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 의원은 "제3지대 제정당에서 전부 연락이 왔었다. 그러나 저는 다른 생각은 없다"며 "결정이 잘못됐다는 것은 누가 봐도 안다. 그렇게 판단해 주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은 게임 관련 법안 등으로 젊은 세대에게 매우 강한 지지세가 있는 의원"이라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솔직히 국민의힘 대표로서 젊은 층에 확장해 나가는 데에 있어 민주당에서 가장 두려운 의원이었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더해질 진보당 표보다 젊은 층의 이탈이 클 거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종오 진보당 후보를 향해 "진정한 연대를 위해 주민의 선택을 받을 경선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울산 북구의 민주당을 지키고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출마를 강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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