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보다 이재명' 안귀령 공천에…정치권선 "무연고" "아부꾼"(종합)
이동진 전 구청장 "도봉구와 아무런 인연 없는 후보 내려 꽂아"
한동훈 "차은우보다 이재명? 아부꾼"…안귀령 "예능을 다큐로"
- 정재민 기자,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박종홍 기자 =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된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향해 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동진 전 구청장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22대 총선 도봉갑 예비후보로써 활동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전 구청장은 "후보 간 어떤 경쟁력 조사도 없이, 도봉구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후보를 일방적으로 내려꽂는 전략공천 방식의 결정에 속수무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적 공천 기준으로 삼겠다는 당의 공식적 언급은 허언에 불과했다"며 "마음은 많이 아프지만 그래도 이번 총선이 무도한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상근부대변인은 불출마를 선언한 '운동권 대모' 인재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됐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과거 유튜브에 출연해 외모 이상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 차은우 씨보다 이재명 대표가 낫다고 발언한 영상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안 상근부대변인을 두고 '아부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안 부대변인은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인다"고 반박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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